턱관절은 아래턱과 위턱이 만나는 부위에 관절원판(disk)과 근육, 인대 등으로 구성된 부위입니다. 턱관절이 있어서 말을 하고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람의 생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인체의 한 부위입니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대개 두 가지 경우입니다. 하나는 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관련 질환이고 다른 하나는 관절 원판(disk)의 위치가 변하게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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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근육과 인대 관련 질환
턱관절 주변의 근육 인대 질환은 주로 근육통(myalgia)으로 오게 됩니다. 이는 우리 몸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특정 부위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 근육과 인대 부분에 염증이 생기게 되어 통증이 수반되고 정상적으로 해당 근육을 사용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하지만 턱관절 주변 조직에 근육통이 생긴 경우에는 아픈 부위를 마사지를 통해 잘 풀어주고 적절한 약복용과 휴식 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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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악관절 내장증
턱관절의 관절 원판부위가 변형되어 나타나는 악관절 내장증이라는 질환은 근육통보다 해결이 어렵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반복되어 온 안좋은 습관의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악관절 내장증은 주로 관절원판이 정상위치보다 앞쪽으로 돌출되면서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악관절 내장증의 초기 단계에는 주로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턱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질환이 심해질 경우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동반되고 더 심해지면 입을 못벌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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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조절
턱관절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습관 조절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턱관절 질환이 안좋은 습관에서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는 안좋은 습관에는 밤에 잘 때 이갈이 하는 것, 이 악물기, 껌씹기, 입을 크게 벌려 노래하기, 턱괴기 등등입니다. 이중에서도 이갈이와 이악물기가 특히 턱관절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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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물리치료
단순하게 근육통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간단한 물리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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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치료
악관절 내장증이 있는 경우에는 보다 치료가 복잡해 지며 장치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치치료는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장치를 장착하여 이를 갈거나 악물기를 못하게 하며 턱관절 부위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압력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장치치료는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며 경우에 따라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턱관절 부위가 아프다고 하여 같은 진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항상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고 이에 맞는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